본문 바로가기

독서 메모/비즈니스, PM

제로 투 원 (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

Key messages

✔︎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

✔︎ 경쟁은 이데올로기이다

✔︎ 아직 찾아내지 못한 숨겨진 비밀들이 많이 있다


1.

사람을 채용하려고 면접을 볼 때 내가 자주 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좋은 대답은 다음과 같은 형식을 취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X라고 믿지만, 진실은 정반대예요.”

 

미래의 세상은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과는 다를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10년간 많은 것이 급격히 바뀐다면, 미래는 바로 코앞에 와 있는 셈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두 가지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첫째, 미래는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과 둘째, 그래도 미래의 뿌리는 현재의 세상일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들이 통념과 반대되는 의견이라고 말하는 답들은 대부분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드러낸다. 여기에 훌륭한 대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이 미래를 잘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

Wow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이미 나와있는 정답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

 

1.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 과거에는 모바일 인터넷 요금이 너무 비싸고 기능도 한정적이었다. 모바일 화면도 작아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할까 싶었다.

 

2. 우유를 마시고 배가 아프지 않아도 된다. (락토프리 우유)

- 급식 우유를 마셔야 했던 시절, 나는 늘 배가 아팠지만 문제를 해결할 생각 조차 못했다. 

 

TODO

이런 식으로 현재 불편한 점, 그것의 개선 포인트를 생각해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2.

'경쟁'은 이데올로기다.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이윤을 얻는 것이다.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 있게 차별화 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경쟁이 건강하다고 믿는 걸까? 경쟁이 단순히 경제학적 개념이나 개인 또는 기업이 시장에서 겪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아니라 하나의 강박관념, 즉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3. 

경험에서 온 유용한 원칙을 제시하자면 독자 기술은 대체 기술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10배의 개선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고안해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해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법도 있다. 예컨대 페이팔은 이베이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방법을 10배는 편하게 만들었다. 우편으로 수표를 보내면 도착하는데 7일에서 10일이 걸렸지만 페이팔은 경매가 끝나자마자 구매자가 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해주었다. 아마존이 처음으로 10배의 개선을 이룬 것 역시 눈에 띄는 일이었다. 다른 온라인 서점들에 비해 아마존은 10배 이상 많은 책을 선보였던 것이다.

 

4.

거듭제곱법칙(power law)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은 될 수 있는 한 적은 곳에 투자하려고 애를 쓴다. 반면에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일반인들이나 관행적 투자를 일삼는 금융권에서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다각화된 투자가 힘의 원천인 것처럼 생각한다. 여기저기 작게 투자할수록 미래의 불확실성에 더 잘 대비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 이런 사실은 신생기업의 창업자에게도, 그 어느 일반인에게도 마찬가지다. 기업가가 스스로를 '다각화'할 방법은 없다. 동시에 수십 개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그 중 하나가 성공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는 얘기다.

 

5.

진짜 진실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숨겨진 비밀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비밀들은 오직 그칠 줄 모르고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민주 사회에서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는 것은 사람들이 부당하다고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노예제도가 악랄한 제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아주 적은 수의 노예제 폐지론자들 뿐이었다. 이런 시각은 이제 관습화된 통념이 되었지만,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여전히 숨겨진 비밀이었다. 오늘날 어떤 숨겨진 비밀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숨겨진 부당함이 없는 사회에 산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6.

CEO에게 주는 돈이 적을수록 회사는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이것은 내가 수백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알게 된 가장 뚜렷한 패턴 중 하나다. 벤처캐피털의 자금 지원을 받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그 어떤 경우에도 CEO가 15만 달러(약 2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서는 안 된다. CEO가 30만 달러(약 4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면, 그는 창업자보다는 정치가가 될 위험이 있다.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월급과 함께 현 상태를 방어하려는 동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반면에 현금이 부족한 경영자는 전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

 

 

 

 

제로 투 원

에서 1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무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낸다. ..

www.millie.co.kr

 

what

비즈니스, 마인드

 

where

밀리의서재

 

when

23.10.01 ~ 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