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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모/자기계발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Key messages

 

✔︎ 프로의 세계에 아름다운 이야기는 없다. 힘이 있는 사람만이 남는 세계다.

✔︎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도전하고, 결과를 내면서 자기 길을 만들어갔다는 뜻이다.


1.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나이를 극복하고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는 문제가 아니다.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고 마는 '의식'의 문제다. 왜 마흔이면 야구를 끝낼 생각을 하는가? 쉰까지 야구를 하겠다는 의식이 왜 안 생기느냐 것이다.

'나는 원래 부족하니까 이것밖에 못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은 살 의지를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
일터란 프로의 세계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젊은 세대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양보를 할 필요가 없다. 양보를 한다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야기는 프로의 세계에 없다. 힘이 있는 사람만이 남는 세계다. '이 정도면 되겠다' 하는 정도의 의식으로는 프로의 세계에서 세상살이를 해내지 못한다. 뭐든 끝끝내 해내고 말겠다는 의식이 있어야 위기가 와도 돌파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법이다. 

 

 

3.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결국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무리 실패하고 결과가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아도, 시련을 겪어도 전부 도전했으니까, 어떻게든 할 수 있게 만든 인생이니까.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도전하고, 결과를 내면서 자기 길을 만들어갔다는 뜻 아닌가. 

그래서 나는 시행착오가 많은 인생이야말로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4.

'현대는 이만큼이나 지원을 해주니 우리도 지원을 해주시오', '다른 구단과 전력 차이가 크니 우리는 이길 수 없습니다' 같은 말은 감독으로서 할 수 없었다. 내가 감독을 말겠다고 했으니 선수가 어떻든, 환경이 어떻든 그런 평계들은 다 제쳐두고 일단 이기는 게 내가 할 일이었다.  

 

세상이 나에게만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진다 한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방법을 찾아내야지, 없는 걸 탓하는 사람은 약하다. 비상식적이고 욕을 먹는 길이라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 돌파해야 한다. 내가 비난을 불사하고 심판과 일부러 싸우는 길을 택한 이유였다.  

 

 

5.

나는 사실 정이 많은 사람이다. 겉으로는 냉정해 보여도 속은 그렇지 못하다. 감독을 하면서 부족한 검 하나를 꼽자면 정이 많은 내 기질이었다. 프로 감독 시절에 일부러 선수들이나 코치들과 밥을 먹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선수들을 성장시키려면 아프다고 하든, 힘들다고 하든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정이 생기면 불쌍하다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마음이 약해지고 훈련이 느슨해질까봐 선수들과 정이 깊어지지 않도록 조심했다. 부모의 마음이 약해지고 흔들리면 자식은 결코 성장할 수 없다. 오냐오냐 하면 그 순간이야 좋을지 몰라도 멀리 보면 지도자가 선수들의 미래를 죽이는 것과 같다. 

 

 

 

 

what

자기계발

 

where

종이책

 

when

24.1.31 ~ 24.2.4